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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기독교세계관] 지금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14. 시온의 비전 | 사도 요한

Book Review/기독교 세계관

by Reprehensor 2024. 9. 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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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mmary 요약

 

지금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의 마지막 장은 14장이다. 지금까지 저자는 구약에서부터 시작해서 신약까지 하나님의 비전이 어떻게 믿음의 사람들을 이끌고 하나님의 비전을 성취해오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인 14장에서 미래에 이러한 하나님의 비전이 어떻게 완성될 것인지에 대해서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14장의 주인공은 사도 요한이지만 실제로는 요한계시록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비전에 대해서 저자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성경의 비전은 내비게이션처럼 현재 위치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비전에 대해서 생각할 때 단순히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의 비전은 우리가 현재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 지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비전은 사도행전 이후의 모든 성도들이 이를 따라서 구속의 실상을 누리며 그 능력을 증거하는 삶을 이어오도록 하고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를 마이클 고힌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창조, 타락, 구속의 드라마 극본 중 잃어버린 한 부분을 즉흥 연기로 채워가는 중"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러한 부분에서 요한계시록은 로마시대에서 엄청난 고난을 받고 있었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이러한 신앙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감당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은 창조, 타락, 구속의 비전을 보여주면서 그 비전의 종결을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알려주었기에 그러하다. 이러한 비전을 통해서 초대교회 성도들은 소망을 가질 수 있었으며 그 소망의 근거는 언제나 믿음이었다. 인간의 소망은 주관적 변덕에 흔들리는 촛불과도 같지만 성도의 소망은 다르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믿음이 바라는 것의 실상인 것은 하나님 약속에 근거하기 때문이기에 그러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훈련을 감당해야한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 백성들의 삶이다. 영생의 소망은 믿음 가운데 맛보며 살지만 아직도 기다려야 할 대상이다. 그래서 이를 믿음으로 인내해야 하는 것이다. 구약의 많은 신앙의 조상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손에 잡은 듯이 살았고 그리고 인내로 승리하였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승리의 비전이다. 이 비전은 열린 사람만이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여전히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요한계시록을 어려운 상징과 암호로 채워진 세계역사의 예보로 생각하기보다는 영광스러운 주께서 승리자로 교회 가운데 계심을 보여주시려는 책으로 봐야 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로 다가온다.

 

주님의 재림은 하나님의 계획이 완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창조주의 목적대로 온전히 회복되어 충만하게 넘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재림에 대한 소망은 수동적인 기다림에 그치지 않는다.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기도하고 그것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즉 비전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자 삶으로의 부르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비전을 따라서 우리는 주님을 찬양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저자는 마무리한다.

 

2. Into the Book 책 속으로

 

p.250 "... 성경의 비전은 네비게이션처럼 현재 위치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보여줍니다. ..."

 

p.251 "... 마이클 고힌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창조, 타락, 구속의 드라마 극본 중 잃어버린 한 부분을 즉흥 연기로 채워 가는 중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

 

p.253 "... 소망의 근거는 언제나 믿음입니다. ..."

 

p.254 "... 성도의 소망은 다릅니다. 믿음이 바라는 것의 실상인 것은 하나님 약속에 근거할 때만 가능합니다. ..."

 

p.255 "... 믿음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훈련이 하나님 백성들의 삶입니다. 영생의 소망은 믿음 가운데 맛보며 살지만 아직도 기다려야 할 대상입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체험되어야 하기에 인내해야 합니다. ..."

 

p.259 "... 요한계시록은 승리의 비전입니다. ..."

 

p.260 "... 요한계시록을 어려운 상징과 암호로 채워진 세계역사의 예보로 생각하기보다는, 영광스러운 주께서 승리자로 교회 가운데 계심을 보여주시려는 책으로 보아야 합니다. ..."

 

p.261 "... 우리가 재림을 소망해야 할 첫째 이유는, 그날에 하나님의 계획이 완성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p.262 "...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그것을 위하여 깨어서 일합니다. ..."

 

p.264 "...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할렐루, 할렐루, 할레루야! 아멘."

 

3. After Reading 책을 읽고 나서

 

실제 나는 신앙생활을 하고 신학을 전공하면서 성경을 연구하고 심지어 교회에서 사역을 감당하면서도 요한계시록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는 것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 이유는 워낙 요한계시록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들도 많고 이단들도 즐겨 다루는 이야기들이라는 점이었다.

 

하지만 책을 통해서 사도 요한이 고난 속에 있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비전을 굳게 붙잡고 승리를 하기를 바라면서 이 성경을 썼다는 점과 요한계시록의 이야기를 승리하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악한 자들과의 싸움에서 싸우시고 승리자가 되시어 우리에게 하나님의 비전을 완성시켜 주시는 이야기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면서 요한계시록이 멀리할 성경이 아닌 더욱 나의 삶 속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하나님의 비전의 완성을 보여주는 책으로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단순히 세상을 살아가면서 세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이유가 어떻게 보면 내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 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의 비전이 내가 어디에 위치하고 어디로 가야하는 지를 알려주시는 것임을 확인하고 나니 더욱 내가 하나님의 비전을 나의 삶의 내비게이션으로 삼고 나아간다면 세상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사는 이 책에서 소개된 많은 믿음의 조상들과 같은 삶을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다시 한번 내가 이 세상에서 나그네와 같이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나라 저 천국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더 이상 나의 삶의 목적은 세상의 다양한 물질적인 가치들이 아닌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다시 한번 나도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오듯이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를 고백하면서 살아가는 믿음과 소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4. Questions for Thinking Together 함께 생각해 볼 질문들

 

① 요한계시록에 대한 그동안의 인상 및 생각은 어떠했는지 이야기해 보고, 이번 14장을 읽고 나서 그 생각이 어떻게 변하였는지 이야기해 보자.

 

② 믿음으로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보고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인내하면서 기도하고 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노력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성도의 삶이다. 나는 이러한 부분을 지금까지 어떻게 내 삶 속에서 실현해 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지 자신의 경험과 결단을 이야기해 보자.

 

③ 지금까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비전의 내비게이션을 얼마나 잘 따라서 살아왔는지 생각해 보고 앞으로는 나의 삶 속에서 세상 속 가치들이 아닌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서 살아가야겠다는 실질적 다짐을 해보고 함께 이야기해 보자.

 

Written by James Choi (The Mira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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